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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지식 스토어에서 직장 업무지식 사고 파세요”
휴넷, '해피칼리지' 기자간담회 개최…온라인 지식 공유 플랫폼
지식 생산자가 가격 책정 가능…유튜브 광고 수익 구조와 달라
2020-07-21 14:19:15 2020-07-21 14:26:36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현장에서 배우고 업무에 활용하는 지식을 상품화 해 한 달에 20만~30만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 1500만 직장인들이 자기 지식을 갖고 100세까지 삶을 풍요롭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식 공유 플랫폼 ‘해피칼리지(Happy College)’의 역할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해피칼리지는 ‘요즘 사람들의 대학’을 컨셉으로, 지식 생산자와 소비자를 온라인상에서 연결하는 지식 공유 플랫폼이다. 2019년 4월 첫 선을 보인 후 현재 마스터(강의 개설자) 1190명, 누적 수강생 2만5000명, 콘텐츠 2180개를 갖추고 있다. 
 
지식 생산자는 해피칼리지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개인 홈페이지 형태의 1인 대학 페이지를 직접 개설하고 콘텐츠를 등록할 수 있다. 온라인·오프라인·라이브 강의, PDF·MP3 파일 등 다양한 유형의 클래스 개설이 가능하다. 또한 수강생들과 네트워킹이 가능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 강의도 연계해 준다.
 
조 대표는 “한 분야에 최소 3년 이상 근무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전문 지식을 쌓을 수 있다”면서 “내 지식이 쉽게 콘텐츠로 유통될 수 있게 하려면 많은 비용이 드는데, 이 부분을 해피칼리지가 마케팅하고 수익화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피칼리지는 지식 생산자 스스로 가격을 책정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현재 해피칼리지에 등록돼 있는 강의 가격은 무료부터 198만원까지 다양하다. 유튜브가 영상 무료 배포 후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해피칼리지는 자신의 콘텐츠에 스스로 금액을 정해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예를 들어 유튜브의 광고 수익으로 10만원을 벌기 위해서는 2만명이 봐야 한다면, 해피칼리지에서는 개인이 강의료를 5000원으로 책정할 경우 수강생을 20명만 모으면 1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실제 해피칼리지는 최대 기록으로 단일 강의 기준 2500만원, 연 매출 기준 80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해피칼리지는 전통적인 교육 방식인 오프라인 강의뿐만 아니라 온라인과 최근 주목 받는 실시간 라이브 강의까지 모든 교육 방식이 한 번에 가능하다. 해피칼리지에서 강의를 개설하고, 수강생에게 해당 URL을 전달하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바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온라인과 실시간 라이브 강의는 필요 시 VOD로 재판매도 할 수 있다.
 
해피칼리지에서 랜선 투어 온라인 강의를 개설해 운영 중인 이민영 여행 칼럼니스트는 “해피칼리지와 비슷한 플랫폼은 많지만 휴넷의 교육 기업 이미지 덕분에 제 콘텐츠의 질이 낮아지는 느낌이 안 든다”면서 “학자로서의 제 모습과 잘 맞출 수 있고 수수료도 합리적이라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다면 최고의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탁 휴넷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식 공유 플랫폼 ‘해피칼리지(Happy College)’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휴넷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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