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매수" - 신한투자
2010-06-16 08:29:3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정부 규제 완화 효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5000원은 유지했다.
 
강희승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 부진 지속으로 정부의 전기 요금 현실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이 예상되는 이유는 정부 정책 방향이 공기업 재정 건전성 확보이고, 12조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에 대한 재원 마련이 요구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또 "내년 연료비연동제 시행 전 적정투보율에 근접한 요금 인상이 요구되는 상황이고, 이르면 7월 전기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며 "인상률은 4%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를 반영한 올해 실적은 매출액 37조 3473억원(+10.9% YoY), 영업이익 555억원(흑전), 순이익 7007억원(흑전)으로 추정했다.
 
그는 "내년 연료비 연동제 시행으로 재무적 불안정성이 해소돼 중장기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해외사업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지난 15일 터키 시놉 원전사업에 대해 한국과 터키 양국 정부가 포괄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에 따라 원전 본계약도 순조롭게 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주 규모는 한국형 신형 원전(APR-1400) 2기, 100억 달러로 추산된다.
 
한국전력은 2020년까지 추가 4기를 수주한다는 목표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트남, 인도 등의 국가와 접촉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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