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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2분기 순이익 3041억…사상 최대 실적
2020-08-06 16:37:40 2020-08-06 16:37:4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미래에셋대우(006800)가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6137억원으로 전년 대비 62.2% 줄었고, 순이익은 3041억원으로 38.5%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으로는 합병 이후 최대 실적이다.
 
비즈니스별 수익 비중은 운용손익 48.2%, 위탁매매 수수료 28.6%, 기업금융 수수료 10.6%,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7.0%, 이자손익 5.7%로 집계됐다. 
 
주식 거래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익도 늘었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으로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이 18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5% 증가했다.
 
또한 해외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도 3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3% 늘었으며, 국내물 수수료 수입 또한 15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4% 증가했다.
 
한편 상반기 누적으로는 영업이익 5258억원, 당기순이익 411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2%, 6.1% 증가했다.
 
파생상품 마진콜 발생으로 증거금을 추가한 것이 재무제표상 비용이 아닌 매출액으로 잡혀 과거 매출이 높게 나왔으나, 2분기 들어 ELS 등이 정상화되면서 오히려 매출액이 줄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국내 주식거래 규모의 큰 폭 증가와 해외물 자산 증대에 따른 위탁매매수수료 수입 확대, 국내외 채권과 주식·파생상품 등 운용손익에 따른 성과, 그리고 해외법인의 견고한 성장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미래에셋대우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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