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분기 예상순익 6500억→5800억원 낮춰-하나대투證
2010-06-22 08:19:3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2일 우리금융(053000)이 합병 절차를 밟을 수 밖에 없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현재 민영화 방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현실적인 방안에서 우리금융이 합병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단기적 공적자금 회수 명분보다 현실적인 규제의 벽과 금융산업의 구도 재편 그리고 경쟁력 제고 등의 방안까지 고려해 우리금융이 글로벌 60위 은행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회사의 2분기 순이익은 기존 6529억원에서 5864억원으로 하향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삼성생명(032830) 매각 이익이 주당 7만원에 반영돼 우리금융 실적 개선을 이끌겠지만 건설업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인해 추가 충당금 부담이 예상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회사 경남은행의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충당금 부담은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됐다.
 
한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금융의 올 한해 당기순이익이 2조165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11.0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금융권 구도 재편에 따라 국내 최대 은행으로 재탄생함과 더불어 ROE(자기자본순이익)가 15%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금융의 현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81배. 은행평균 PBR 0.9배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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