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G20정상회의까지 위안화 상승 가능
2010-06-22 11:23:08 2010-06-22 11:23:08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전화연결: 리딩투자증권 바이잉슈 연구원
 
질문1. 전일 중국 위안화 환율 체제 개혁 소식으로 상해종합지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는데 오늘 주식시장 개장 상황은?
 
답: 상해종합지수는 5.4포인트 가량 하락하고 있습니다. 위안화 환율체제를 개혁하겠다는 중국인민은행의 발언으로 인해 전일 강세를 보였던 항공제지, 금융 관련 종목이 상승/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질문2. 증시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는?
 
답: 환율 유연성 확대는 위안화 절상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만 G20정상회의까지 위안화 상승 가능하다.
 
중국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 체제를 개혁하고 환율 유연성을 확대하겠다는 발언으로 인해 위안화 절상과 중국 내수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중국 현지의 경제 전문가들은 환율체제를 개혁하겠다는 발언은 중국정부에서 위안화를 절상시키겠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위안화 절상과 무역불균형이 이슈로 부각되는 것을 피면하기 위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중국정부의 위안화 절상을 실제로 실행하는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G20정상회의까지 중국현지의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값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이구요, 위안화 절상의 수혜 종목은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대량의 외화부채를 가지고 있는 항공업과, 원재료를 해외에서 대량 수입하는 철강, 제지 등 업종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금융과 부동산 종목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중국 상하이 지역의 주택 거래 가격이 2주전 대비 7%로 하락하여, 4월 16일 중국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 실행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판매면적은 6만5천 평방메터로 2주전 대비 23% 감소하여 7주 연속 거래량이 10만평방메터이하로 거래되었다. 중국 주요 지역의 주택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가격 또한 하락하는 기미를 보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고강도 부동산 규제정책을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심천거래소에 3개 기업이 신규 상장하게 되며, 4개 기업이 IPO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농업은행이 이번주 금요일에 공모가 가격을 결정하게 되고 다음달 중순에 AH주 동시 상장 예정이기 때문에 수급면에서는 부담이 여전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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