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는 40나노급 4기가비트(Gb) DDR3 D램을 이용해 32기가바이트(GB) LRDIMM(Load Reduced Dual In-Line Memory Module)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32GB LRDIMM 모듈은 40나노급 4Gb DDR3 D램 72개와 메모리 칩의 로딩을 줄여 주는 버퍼칩으로 구성되어 있어, CPU와 메모리 사이의 데이터 이동을 원활하게 해 속도를 개선한 제품이다.
일반 서비스 용도의 서버 시스템인 2웨이 시스템에서 32GB LRDIMM을 사용할 경우, 기존 제품에 비해 1.5배 확대된 768GB까지 메모리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동작 속도도 800Mbps에서 1,333Mbps로 70% 가량 향상시킬 수 있다.
내년에 LRDIMM 모듈을 지원하는 CPU가 본격 공급되면, 이를 장착한 서버에서는 D램 모듈 교체만으로도 서버 시스템의 용량과 동작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전동수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에 40나노급 4Gb DDR3 기반의 대용량 D램 모듈을 양산해 고성능과 저전력을 동시에 구현한 최적의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친환경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 30나노급 D램을 양산해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D램 시장을 지속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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