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이르면 13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8·15 특별사면 대상 후보군에 삼성측 인사가 애초 알려진 이학수 전 실장 뿐 아니라, 김인주 전 사장, 최광해 전 부사장 등 모두 5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2일 "현재 이번 광복절 특사 후보군을 확정하고 최종 대상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며 "삼성측 인사 5명이 후보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후보군에 오른 삼성측 인사는 이학수 전 실장과 김인주 전 전략기획실 사장, 최광해 전 삼성전자 부사장 부사장, 김홍기 전 삼성SDS 사장, 박주원 전 삼성SDS 경영지원실장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인사들은 지난 2008년 이른바 '삼성특검' 당시 배임과 조세포탈, 불법로비 등 혐의로 기소돼 처벌 받은 10명에 포함된 이들로 당시 함께 기소됐던 다른 인사들은 후보군에 오르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사면 대상은 오늘 안을 마련한 뒤 내일 임시국무회의에 올려 확정할 예정"이라며 "이 전 실장은 사면이 확정적이지만 나머지 인사들은 최종 명단에 포함될지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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