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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CD 부진속 3분기 영업익 감소
입력 : 2010-10-07 오후 12:16:19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3분기에 영업이익 5조원 달성에 실패했는데요, LCD 부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에 40조원의 매출과 4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조금 전 밝혔습니다.
 
매출은 올해 2분기보다 5.6%, 지난해 3분기보다 11.5%가 늘어났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전분기의 5조100억원보다 4.2%가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3.7% 늘었습니다.
 
4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은 시장에서 기대했던 이익규모 5조원대에는 다소 못미치는 결괍니다.
  
사업분야별 실적은 이번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통신이 선방한 반면 LCD의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추정하고 있는 반도체 영업이익은 3조원 이상으로, 2분기의 2조9400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통신부문 영업이익도 스마트폰 판매호조로 1조원이 넘으면서, 지난 분기보다 4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LCD는 2분기의 8800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000억원대에 머문 것으로 추정됩니다.
 
TV 등 디지털미디어 부문 영업이익도 2분기의 3600억원에 비해 10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어제보다 2% 가량 떨어져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동안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그리 높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D램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LCD 가격부진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업황 하락의 영향을 해외 경쟁사들보다 적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시장지배력 강화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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