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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반도체와 스마트폰이 주도
입력 : 2010-10-29 오후 1:59:31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에 반도체 부문에서만 3조4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조금전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0조2300억원, 영업이익 4조8600억원, 순이익 4조4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공시한 잠정실적보다는 조금 높아졌습니다.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 늘었고 영업이익은 3% 줄었습니다.
 
<자막1>반도체,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반도체 부문은 원가경쟁력 확보와 제품 차별화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10조6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3%, 2분기보다는 12%가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3조42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4%, 전 분기보다 16%가 각각 증가했습니다.
 
메모리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40나노급 D램 비중을 확대하고 서버와 모바일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늘리면서 수익성을 높이는데 성공했습니다.
 
낸드플래시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으로 공급을 늘려 좋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자막2>정보통신, 스마트폰 판매호조
 
휴대폰이 속한 정보통신사업부문도 갤럭시S 등 스마트폰 판매호조에 힘입어 매출 11조1200억원, 영업이익 1조13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9% 늘어났습니다. 2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무려 79%가 급증했습니다.
 
3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7140만대에 달했고 평균 판매가격도 전분기보다 14% 높아졌습니다.
 
지난 6월 출시된 갤럭시S는 현재까지 700만대 정도를 판매했고 연말까지 1000만대 판매가 가능해 보입니다.
 
<자막3>LCD 부진, 디지털미디어 적자
 
반면 LCD 사업부문은 패널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57% 줄어든 5200억원에 머물렀습니다.
 
TV와 생활가전이 속한 디지털미디어 부문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로 2300억원의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매출은 LCD 부문이 8조1000억원, 디지털미디어 부문이 14조13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막4>4분기 전망 밝지 않아
 
삼성전자는 4분기에 D램 공급과잉과 LCD 가격 하락 지속, 원화강세 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반도체 공정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LED, 3D 패널의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보급형 제품 공급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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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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