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기(009150)가 협력회사들과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내놓았다.
삼성전기는 3일 수원사업장에서 박종우 사장 등 임직원들과 130개 1, 2차 협력회사 대표 및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안병화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납품대금 현금지급, 상생펀드 조성 등 '동반성장 8대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기존의 ‘현금+현금성’ 납품 대금 지급 방식을 월 2회(14일, 28일) 100% 현금 지급 방식으로 변경하고, 설비 협력사의 중도금 비율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말 우리은행과 공동으로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의 시행에 들어간다. 삼성전기가 200억원을 출자하고 우리은행이 800억원을 부담한 상생펀드는 2,3차 협력업체까지 자금을 저리로 대출해 준다.
정부와 공동으로 200억원 규모의 R&D 협력펀드를 조성하고, 협력회사에 구매 조건부로 실질적인 자금과 기술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소정의 자격을 충족하는 2차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직거래를 실시한다.
이밖에도 ▲원소재가 변동분 부품 단가 반영 ▲신뢰성 장비 및 계측기 교정 지원 ▲협력회사 특허 및 기술보호 방안 마련 ▲협력회사 교육 훈련을 위한 상생아카데미 강화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은 “동반성장 8대 추진방안은 삼성전기와 협력회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이라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한 제조경쟁력 확보와,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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