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 순위가 지난해보다 한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와 삼성경제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국가브랜드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50개국 중에서 한국의 국가브랜드는 '실체' 18위, '이미지' 19위로, 각각 지난해보다 한 단계씩 뛰어올랐다.
설문조사는 26개국 오피니언 리더 1만3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실시됐다.
'실체' 지수 1위는 미국이, '이미지' 지수는 독일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항목별 실체 조사에서 한국은 ‘과학/기술(4위)’, ‘현대문화(9위)’, ‘유명인(9위)’의 3개 부문이 10위 이내에 들었다.
반면 나머지 항목인 전통문화/자연(35위), 국민(30위), 인프라(25위), 정책/제도(24위)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이미지 조사에서는 ‘과학/기술(10위)’만이 10위권 내에 속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주도하고 G20 의장국을 맡는 등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면서 이미지가 상승하고 있다"며 "다만 실체에 비해 이미지 평가가 낮은 만큼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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