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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사퇴 "어떠한 비난과 질책도 달게 받겠다"
입력 : 2012-11-30 오전 10:06:16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한상대 검찰총장이 일련의 검찰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30일 사퇴한다고 밝혔다.
 
◇한상대 검찰총장이 30일 오전 10시 서울 대검찰청 청사 15층 회의실에서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대검찰청 청사 15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최근 검찰에서 부장검사 억대 뇌물사건과 피의자를 상대로 성행위를 하는 등 차마 말씀드리기조차 부끄러운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크나큰 충격과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검찰총장으로서 고개숙여 사죄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한 총장은 "남의 잘못을 단죄해야 할 신분을 망각하고 오히려 그 직위를 남용해 범죄를 저지른 데 대해 검찰 총수로서 어떠한 비난과 질책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는 이제 검찰을 떠난다. 떠나는 사람은 말이 없다"며 "검찰개혁을 포함한 모든 권한을 후임자에게 맡기고 여러분과 표표히 작별을 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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