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가 저축은행 비리 수사과정에서 수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검찰 수사관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대검 감찰본부는 지난 25일 금품을 받고 수사기밀 유출의혹을 받고 있는 수도권 지청 소속 검찰수사관 4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30일 밝혔다.
감찰본부는 지난해 토마토저축은행 경영진으로부터 수사무마 대가로 25억8000만원을 받은 검찰 수사관 출신 법무사 고모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검찰수사관들이 개입된 정황을 포착하고 그동안 수사를 진행해왔다.
감찰본부는 이들 검찰수사관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감찰에서 본격적인 수사로 전환했으며, 다음달 중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들을 사법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