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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상어', 누구보다도 빛났던 연준석
입력 : 2013-05-29 오전 8:35:19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28일 방송 KBS2 '상어'
 
◇연준석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 대략감상
 
김지우 작가, 박찬홍 감독의 복수 3부작 '상어'의 서막이 열렸어요. 어린 한이수(연준석 분)의 부친 한영만(정인기 분)이 독살로 살해됐어요. 그것도 뺑소니 누명을 쓴 채 말이죠.
 
이날 누구보다도 눈을 사로잡은 건 어린 한이수를 연기한 연준석이었어요. 조해우(경수진 분)의 부친 조의선(김규철 분)에게 정당한 발언으로 뜻을 굽히지 않는 모습, 부친이 죽은 뒤 화장터에서 오열하는 장면, 정의와는 거리가 먼 경찰에게 분노를 터뜨리는 장면 등 연준석은 표정, 눈빛, 감정을 절제된 느낌으로 정확하게 표출하며 그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냈어요.
 
발성이 아쉽기는 했지만, 이수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는 확실하게 표현했어요. 그것도 무시무시한 연기력을 가진 김규철, 이정길, 정인기 등을 상대로요.
 
영화 '스승의 은혜', '달콤한 거짓말'을 비롯해, 드라마 '해피엔딩', '힘내요 미스터 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연준석은 이번 '상어'를 통해 그 이름을 확실히 알리게 됐네요. 다음주부터는 김남길과 손예진을 본다는 기쁨도 있지만, 연준석을 보지 못한다는 아쉬움도 남겠어요.
 
- 명장면
 
▲아버지를 잃은 한이수의 오열 장면 (감정을 폭발한 연준석의 연기가 일품이었음)
 
▲조해우가 직접 조각한 부레가 있는 상어를 한이수에게 선물하는 장면(두 사람의 애틋함이 느껴졌음. 앞으로 있을 복수의 복선이 진정성있게 다가옴)
 
▲뺑소니 사고를 친 조의선이 조상득에게 따귀 맞는 장면 (이정길의 카리스마와 김규철의 찌질한 연기, 따귀 맞고 넘어지는 연기가 최고의 조화를 이룬 장면)
 
- 명대사
 
▲"그건 뒤를 돌아보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죠"(조상득이 "중요한 것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야"라고 하자 강희수(최덕문 분)이 한 말)
 
함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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