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7' 출연진 (사진제공=tvN)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에 배우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의 출연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해 '응답하라 1997'로 10% 가까이 되는 시청률을 얻으며 큰 화제를 모았던 제작진이 다시 한 번 힘을 합친 작품이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응답하라 1994'를 맡은 신원호 PD는 21일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을 주인공으로 낙점했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상황은 아니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응답하라 1994'는 지난해 큰 화제를 모은 '응답하라 1997'의 시즌2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1994년을 배경으로 지방 출신 대학생들이 서울의 한 하숙집에 모여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다. 김성균, 유연석, 정우는 경상도 출신 대학생으로 서울의 하숙집에 몰려사는 하숙생이며, 고아라는 세 남자가 사는 하숙집 주인 성동일-이일화 부부의 딸이다.
'응답하라 1997'은 서인국과 정은지 등 배우로서 검증이 안 된 신예 스타들이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이번에는 연기 경험이 다양한 배우들로 캐스팅이 이뤄진 편이다.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뿐인데 시즌1보다 더욱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서인국과 정은지를 스타 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의 제작진이 이번 '응답하라1994'에서는 어떤 스타를 키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앞서 '응답하라 1997'이 HOT나 젝스키스와 같은 원조 아이돌스타들을 따라다니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서태지, 농구대잔치 등 1994년에 벌어졌던 사건이나 이슈에 초점을 맞췄다.
1994년에는 미국월드컵, 서태지의 컴백홈, 연세대 고려대가 부각된 농구대잔치 등이 있었다. 특히 1994~1995 농구대잔치는 연세대의 문경은과 이상민, 고려대의 전희철, 양희승 등이 출전해 '오빠부대'를 만든 첫 해다.
이와 관련해 신 PD는 "소재도 다양하지만, 가장 핵심 포인트는 '시골 사람들의 상경기'"라며 "배경이 영화 '건축학개론'과 비슷하지만, 영화에서 보여진 것과 달리 당시의 디테일한 부분을 더욱 살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캐스팅 작업을 마무리 한 뒤 오는 7월 촬영에 돌입, 9월쯤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