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정신없이 2013년 상반기가 지나갔다. 2013년 절반 동안 수많은 스타들이 새로 뜨고 졌으며, 많은 프로그램들이 사랑을 받기도 했고, 사라져갔다. 그중 2013년 상반기를 달군 대세 스타들은 누가 있었는지 각 분야별로 정리했다.(편집자주)
◇예능 - 김구라, '진짜사나이' 샘 해밍턴·류수영
지난해 막말 파문으로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한 김구라는 지난해 9월부터 케이블채널 tvN '택시' 등으로 복귀하더니 지난 1월 JTBC '썰전'을 통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후 각종 케이블과 종편을 전전하던 그는 지난 4월 KBS2 '이야기 쇼 두드림'으로 지상파에 재입성했다.
이후 SBS '화신 : 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긴급 소방수로 투입된 그는 곧바로 자신의 친정과도 같은 프로그램인 '라디오스타'로 복귀하면서 과거 영광을 재현하고 있다. 다소 얌전해진 모습이 아쉽다는 반응이 있지만, 여전히 그의 독설과 냉정한 평가는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기고 있다.
더불어 강용석 전 국회의원과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과 함께 하는 '썰전'에서 깔끔하면서도 정확한 진행을 펼치는 그는 시사 관련 MC 부문만큼은 독보적인 존재로 올라섰다.
올해 예능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MBC '일밤'의 부활이다. 약 6년간 침체기를 맞았던 '일밤'은 가수들이 전쟁을 치뤄도 시청률을 뺏지는 못했다. 하지만 부성애를 자극하는 '아빠 어디가'를 통해 인기를 모으더니, '진짜 사나이'를 통해 완벽히 부활했다.
특히 '진짜 사나이'를 살린 인물은 배우로서도 예능인으로서도 크게 부각되지 못했던, 류수영과 샘 해밍턴이었다. 류수영은 군대의 여러 정보를 공부하고 암기해 '군사전문가' '튀김전문가' 등의 별명을 얻으며 '진짜 사나이' 내에서 에이스로 거듭났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솔직한 화법으로 관심을 받은 그는 '진짜 사나이'에서 관심병사로 등극, 폭발적인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샘 해밍턴이 선보인 유격 도하 장면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올해 최고의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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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 '포미닛 '이름이 뭐예요?', 이효리 '미스코리아', 로이킴 '봄봄봄'
여전히 아이돌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국내 가요계에서 올해 가장 큰 인기를 모은 팀은 '이름이 뭐예요?'를 들고 나온 포미닛이었다. 좀비 콘셉트와 재밌는 가사, 쉬운 리듬감의 '이름이 뭐예요?'는 발매 5주차에도 주간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줄곧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포미닛은 최근 '물 좋아?'를 공개하며, 그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b2m 엔터테인먼트)
포미닛에 이어 이효리가 가요계를 강타했다. 이효리는 싱어송라이터에 도전하는 한편 다른 뮤지션들과 현연을 하며 음악적인 욕심을 내비쳤다. 특히 사회적 메시지가 느껴지는 '미스코리아'와 '배드걸'(Bad Girl)은 큰 인기를 모았고, 30대 중반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가요순위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제공=포츈엔터테인먼트)
가요계 최근 가장 핫한 인물을 뽑으라면 단연 로이킴이다. 지난해 방송된 M.net '슈퍼스타K4' 우승자인 그는 올해 인기 가수로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그는 조용필, 싸이 등이 정규앨범을 발표한 4월, 싱글 '봄봄봄'을 내세워 이들을 제치고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후 각종 광고 등에서 얼굴을 비치며 스타성을 뽐낸 그는 최근 자자곡으로만 채워진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다시 한 번 음원차트를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