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6월 30일 방송 MBC '진짜 사나이'
지난 주 강렬했던 유격을 마치고 돌아온 '진짜 사나이' 멤버들이 바로 맞이한 것은 일병진급심사였어요. 아직 짬밥을 다 채우지 못한 박형식과 장혁은 헬기레펠에 도전했고 서경석과 김수로, 손진영, 샘 해밍턴, 류수영은 일병진급심사를 보게됐어요.
첫 시험인 사격은 손진영을 제외하고는 모두 합격했어요. 손진영도 합격 12발에 2발 못 미친 10발이라 아주 못한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 다음은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 3km 뛴걸음이었는데, 문제는 어깨부상과 갈비뼈에 금이 간 김수로와 손진영, 체력이 원체 부족한 샘 해밍턴, 서경석 이었어요. 류수영을 제외하고는 모두 쉽지 않은 심사였죠.
예상대로 류수영을 제외하고는 힘겹게 사투를 벌였어요. 그리고 가장 하이라이트는 3km 뛴걸음이었어요. 늘 뛴걸음에서 열외를 했던 샘 해밍턴에게는 류수영이 붙어서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페이스 메이커가 됐고, 갈비뼈 부상으로 인해 뛰는 것 자체가 힘들었던 손진영에게는 김수로와 서경석이 붙어 같이 뛰기 시작했어요. 결국 그들은 합격 시간보다 모두 뒤쳐지는 시간대로 완주했어요.
이때 "전우야 힘내라"를 외친 사병들과 힘겨워하는 동료들을 이끌고 같이 뜀을 뛴 류수영, 서경석, 김수로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류수영을 제외하고는 일병 진급이 힘들었기에, 멤버들은 대놓고 작위적인 느낌의 드라마를 연출했는데 연출의 느낌이 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진정성 있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기 충분했습니다.
특히 류수영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샘 해밍턴의 목소리에 섞인 울음은 더욱 진한 감동을 줬습니다. 열외왕으로 비록 군인하고는 어울리지 않는 샘이지만 그의 진심만큼은 점점 더 진짜사나이로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다음주 공병부대로 출발하는 '진짜 사나이' 멤버들. 게시판에서는 벌써부터 반어적으로 '꿀 빨러 간다'는 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또 얼마나 힘든 고생을 하게 될까요. 그래도 이날 보여준 전우애로 모두 잘 이겨내겠죠?
- 하이라이트
▲김수로의 한 팔 팔굽혀펴기 (어깨부상을 당한 김수로가 일병으로 진급하기 위해 한 팔 팔굽혀펴기로 성공을 해냈습니다. 그의 열정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눈물의 3km 뛴걸음(대놓고 내놓은 신파에 많은 사람들이 울었습니다. 작위적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진정성이 느껴졌으니까 통과)
▲에이스 장혁의 총기검사 실패(KBS2 '추노' OST에 맞춰 미친듯이 총기를 닦은 장혁이 약실을 청소하지 않아 맨 처음 일어섰는데요. 열심히 보다는 잘하는 게 중요한 군대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기게 됐습니다)
- '핫'드립
▲"나도 잘하는 게 있다" (사격에서 16발을 맞춘 샘 해밍턴이 얼굴도 잡히지 않은 카메라에서 즐겁다는 듯 한 말)
▲"나는 일병이라는 직위에 가당치도 않는다" (일병진급심사 모든 부문에서 불합격한 손진영이 인터뷰에서 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