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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연예병사 제도 16년 만에 폐지..8명 징계
입력 : 2013-07-18 오후 12:40:38
(사진제공=SBS)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연예병사 관련 제도가 시행 16년만에 폐지된다.
 
국방부는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브리필을 열고 "국방홍보지원대(연예병사)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감사 결과 후속 조치로 홍보지원대원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병사는 군 홍보와 장병 사기 증진이라는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불미스러운 문제로 군의 이미지를 실추시켰고, 특히 성실하게 군 복무에 임하고 있는 장병들의 사기를 저하시켰다"며 "군 홍보를 위한 제도인 만큼 국민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나, 여러 문제로 홍보지원대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상실됐다"고 폐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지방 공연 후 음주와 안마시술소 출입 등으로 군인으로서 품위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징계를 요구받은 병사 8명은 국방부 근무지원단 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조치를 받는다. 중징계 대상은 이모 일병을 포함한 7명이고, 이모 상병은 경징계 대상이다.
 
현재 연예병사로 활동하고 있는 15명 전원은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오는 8월 1일 기준으로 복무부대를 재분류해 배치된다. 남은 복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병사 12명 중 징계대상이 아닌 6명은 복무부대를 재분류하기로 했고 징계대상 6명은 징계가 끝난 후 야전부대로 배치된다.
 
야전부대로 돌아가는 연예병사들은 1·3군사령부 소속 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다만 복무기간이 3개월 이내로 남은 3명(강창모, 김경현, 정준일)은 전역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고려해, 국방부 근무지원단에서 일반 병사와 함께 남은 복무기간을 채우게 된다.
 
또 연예병사가 활동했던 위문열차 공연과 국방 라디오 및 TV 프로그램도 대체 인력으로 운영된다.
 
국군방송 위문열차 공연에는 외부 민간 출연자를 섭외하고 재능 있는 일반 병사들을 선발해 공연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연예병사가 맡는 국군방송 프로그램도 하반기에 내부 직원으로 교체하고 내년에는 민간 진행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또 국방부는 연예병사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국방홍보원 지원인력 5명을 징계하고 6명은 경고 조치했다.
 
국방부는 "국방 홍보지원대와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민이 원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군 홍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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