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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식 여자친구, 기자회견 돌연 취소..혼돈의 3시간
입력 : 2013-09-27 오후 4:44:45
◇백윤식(사진제공=나무엑터스)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취재진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지난 13일 열애사실을 인정한 배우 백윤식의 30살 연하 여자친구로 알려진 KBS 소속 K모 기자가 27일 오전 갑작스레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어 백윤식과의 불미스런 사건을 폭로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했던 이날 오후 2시는 백윤식의 소속사 후배 배우인 지성이 이보영과의 결혼식 관련 기자간담회 시간과 공교롭게 겹쳤다. 여러 정황상 대부분의 취재진은 K모 기자의 '강력한 발언'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후 3시간 뒤 기자회견 장소로 알려진 서울 반포동 소재의 한 레스토랑에 몰린 취재진은 이 레스토랑 주인의 "기자회견을 열지 않겠다고 하더라"라는 말을 듣고 어리둥절 해야만 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본다.
 
◇11시 30분 - "백윤식의 좋지 않은 점 밝히겠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한 매체는 K모 기자의 말을 통해 "백윤식의 좋지 않은 점을 밝히려 한다. 백윤식의 모든 것을 명명백백히 밝히겠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약 2주전 열애사실이 공개됐을 때만 해도 "잘 만나겠다"고 밝힌 그의 입장과 상반된 내용이라 관심이 쏠렸다.
 
백윤식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들 역시 "어떤 상황인지 전혀 모르겠다"고 당황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냈다.
 
◇2시 전 - 몰리는 취재진
 
2시를 조금 앞둔 시간 K모 기자가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서울 반포동 앞의 한 레스토랑 앞 도로는 약 100여명의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긴급히 달려온 취재진들은 초유의 상황에 "어떤 일이냐"며 서로 정보를 교환했지만, 특별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K모 기자의 기자회견 사실을 보도한 기자 역시 "나도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는 것 밖에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K모 기자가 수신거부를 해놓고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기자회견과 이례적인 부분이 있다면,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 공개한 레스토랑은 대관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대부분 기자회견은 일반인들이 함께할 경우 혼란이 예상돼, 레스토랑 혹은 커피숍 전체를 빌리는 게 일반적인데, 이날 이 레스토랑은 예약조차 되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취재진은 점점 더 늘어났고, 일부 기자들 사이에서는 "갑작스럽게 너무 많은 취재진이 모여, 두려움에 기자회견을 취소할 수도 있겠다"는 말이 오고가기 시작했다.
 
◇2시 30분 - 레스토랑 주인 "기자회견 취소한다고.."
 
약 2시 30분쯤 레스토랑 주인은 취재진에 "K모 기자 남동생이 전화해, 취재진에게 기자회견을 취소해달라고 말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남자분이 이 주위를 돌아보고 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100여명 이상의 취재진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갑작스럽게 열겠다고 했던 기자회견을 이런 방식으로 취소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던 게 컸다.
 
현장을 찾은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백윤식씨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어떤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또 KBS 보도국은 "K모 기자가 현재 휴가를 낸 상태라 연결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후 약 30여분간 취재진은 계속해서 현장을 지켰지만, 별다른 상황은 생기지 않았다.
 
한편 백윤식과 K모 기자는 지난 13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한 매체의 카메라에 포착되며 '황혼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그러던 중 이날 발생한 기자회견 취소 건은 가히 초유의 사태로 불릴 만한 이례적인 일이다.
 
더구나 취재진의 생리를 잘 알고 있는 KBS 소속 기자가 벌인 일이라 더욱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앞으로 백윤식과 그의 여자친구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함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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