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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부산의 별이 빛나는 밤.. '축제가 열렸다'
입력 : 2013-10-03 오후 9:33:06
(사진=함상범 기자)
 
[부산=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올해로 열여덟살이 된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가 3일 별이 가득한 밤하늘 밑에서 개막했다.
 
화려한 조명과 현장을 가득 메운 플래쉬가 부산의 밤을 밝히며 축제의 문을 열었다. 약 2000여명의 시민들이 구름 떼 같이 모여 BIFF 축제를 맞았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 BIFF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시민들을 반겼다. 강수연과 곽부성의 사회로 열린 개막식은 한결 안정되고 버라이어티해진 모습으로 아시아의 축제임을 입증했다.
 
아시아의 축제인만큼 스타들도 대거 참석했다. 하지원, 최승현, 엄태웅, 소이현, 이연희, 조여정, 신민아, 하정우, 박중훈 등 수 많은 스타들이 기자회견 및 야외무대 인사,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BIFF를 찾은 사람들과 만날 예정이다.
 
총 70개국 301편 초청.. 다양한 영화에 초점
 
이번 BIFF는 볼거리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주력했다. 총 70개국 301편의 풍성한 영화들 중에는 세계 3대 영화제 수상작부터 배우 출신 감독들의 영화들이 첫 선을 보인다.
 
특히 다소 낯선 나라인 부탄의 영화 '바라:축복'을 개막작으로 선정한 것은 BIFF의 의도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폐막작으로 선정된 '만찬' 역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만한 불행을 담담히 묘사한 작품으로, 영화 관계자들의 극찬이 이어지는 영화다.
 
유명세도 놓치지 않았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아델의 이야기' 1부와 2부와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아들의 자리',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성스러운 도로'도 부산에서 볼 수 있는 영화다.
 
이외에도 임권택 감독의 회고전을 만든 부분이나, 하정우, 박중훈, 추상미 등 배우 출신 감독들의 작품을 초청한 점, '한공주', '또 하나의 가족' 등 사회적인 메시지가 담긴 영화를 볼 수 있는 점도 의미있는 선택이라 볼 수 있다.
 
더불어 거장들의 신작을 조명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과 아시아 영화의창, 뉴커런츠,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비전), 월드시네마, 플래시포워드, 와이드앵글 등 다양한 섹션으로 구분된 영화들도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외양보다는 만족도
 
지난해 BIFF는 약 23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성대한 축제를 이뤄냈다. 이번해에는 외양보다는 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해 영화관계자들과 취재진이 사용한 1층 BIFF힐을 티켓 전용공간으로 바꿔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광장 전체에 파라솔을 설치해 관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영화의 전당 2000평 규모의 부지를 관객들의 쉼터로 채운다.
 
영화제를 즐길 방법도 여전히 많다. 관객과의 대화를 비롯해 야외무대, 오픈토크, 마스터 클래스 등 야외 공연이 더욱 늘어났다.
 
이용관 BIFF집행위원장은 "해외 전문가들로부터 BIFF의 색깔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BIFF는 영화인들의 축제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가 우리의 정체성이다. 올해는 그 색깔이 더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해 23만명의 관객이 영화제를 찾았는데 올해는 관객의 수보다 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BIFF는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부산 전역 영화관에서 진행된다.
 
함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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