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이브' 포스터 (사진제공=영화 제작사 시네마서비스)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SBS '여인의 향기' 등 로맨스 코미디 분야에서 공효진과 함께 톱으로 꼽히는 배우 김선아가 액션 연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선아가 선택한 이번 작품은 영화 '더 파이브'다. 남녀 상관없이 강한 액션에 몸을 던져야하는 전격 복수극이다. 더구나 김선아가 맡은 은아 역은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인물이다.
15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더 파이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아, 마동석, 박효주, 이청아, 온주완, 정인기, 신정근 등 출연배우들을 비롯해 정연식 감독이 참석했다.
김선아는 이번 영화에서 얼굴을 긁히고, 남자 옷을 입고, 보이시한 머리를 선보이는 등 예전 작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김선아는 이번 작품을 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가 정말 좋았고, 본능적으로 영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반신 장애가 있는 역인데 직접 하면서 보는 것과 다르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넘어지면 기어 다녀야 했고, 상체만 주로 움직이다보니 많이 다치기도 했다. 지금까지도 고생 중이다"고 설명했다.
◇'더 파이브' 스틸 컷 (사진제공=영화 제작사 시네마서비스)
김선아는 이번 작품을 촬영 하던 중 오른쪽 다리에 깁스를 할 정도로 큰 부상을 당했다.
김선아는 "영광의 부상이다. 이 작품은 나에게 있어 더 마음 속 깊이 남을 것 같다. 사람이 몸이 온전치 못할 때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생각했다. 움직이고 싶은데 할 수 있는 게 없어 여러 감정을 느끼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정연식 감독은 "연기력이 바탕이 되면서 자신이 기존에 해왔던 역할에서 벗어나서 보여주는 배우를 많이 원하실 것이다. '스타인데 연기자는 아닌 것 같은 배우들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 작품은 굉장히 운이 좋아서 이 배우들이 모두 스타이면서 또 연기자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모든 배우들이 진짜 노력을 많이 했다. 특히 김선아씨는 현장에서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눈물을 흘릴 때가 많았고 저도 그걸 보면서 가슴 아팠다. 김선아씨는 아직도 팔 부상이 낫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안쓰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더 파이브'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범죄자에게 가족을 잃고 불구의 몸이 된 한 여자가 사람을 모아 복수를 시작하는 내용을 그렸다.
실제 '더 파이브' 웹툰을 그렸던 정연식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았으며, 오는 11월 1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