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천사콘서트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나인뮤지스 (사진=함상범 기자)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지난 26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제1회 서울 나눔천사·자원봉사 페스티벌'은 오후 6시 '희망천사나눔콘서트'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약 2시간 30분 이상 이어진 콘서트에는 나인뮤지스, 더 씨야, 김소정, 제이투엠, 허니지, 아이투아이, 지아이, 퓨어, 베스티, 제이워커 등 총 10팀은 25곡의 노래로 서울광장을 찾은 관객들과 뜨거운 교감을 나눴다. 행사 진행은 위트 있는 입담을 구사하는 방송인 이창명이 맡았다.
이번 콘서트에는 발라드와 힙합, 댄스,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즐비했다.
더 씨야와 제이투엠, 아이투아이, 제이워커는 짙은 감성의 발라드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제이투엠은 최근 KBS2 '불후의명곡2'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한 최진희의 '물보라'를 불러 환호를 받았다.
또 걸그룹 베스티와 나인뮤지스는 섹시한 의상에 발랄한 안무, 빠른템포의 곡으로 뚝 떨어진 기온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으며, 지아이와 퓨어, 허니지는 빠른 템포의 귀엽고 신선한 장르로 콘서트를 풍성하게 꾸몄다. 카이스트 출신 가수 김소정은 박지윤의 '성인식'을 재해석해 추운 날씨를 녹였다.
MC를 맡은 이창명은 재치있는 진행으로 웃음을 안기며 가수들의 긴장을 풀어주면서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그러면서 콘서트의 주제와 맞게 출연가수들과 함께 '나눔'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이날 콘서트의 주제를 다시 한 번 되새기기도 했다.
특히 '나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더 씨야는 "나눔은 고백과 같다. 처음엔 어렵지만 하고 나면 마음이 더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고 뿌듯해진다"고 말했고, 김소정은 "나눔은 이잣돈과 같다. 나누면 나눌 수록 행복이 이잣돈처럼 불어난다"고 답해 박수를 받았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 이날 서울광장에는 어린 아이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약 1000명의 관객들이 달콤하면서도 강렬한 음악에 손을 흔들고 박수와 함성을 아끼지 않으며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곳곳에서는 기쁨의 아우성이 퍼졌으며, 일부 관객들은 좋아하는 가수가 나올 때 엄청난 환호로 열광했다.
150분 간의 콘서트와 함께한 한 관객은 "좋아하는 가수들도 보게 되고, 나눔과 실천에 대해 고민도 하게 되는 뜻깊은 콘서트였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10월 26일을 '서울 나눔천사의 날'로 선포한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 나눔천사·지원봉사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