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출연진 (사진제공=MBC)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MBC 예능 '진짜사나이'가 뜬금없이 오디션 논란에 휩싸였다. 출연진과 일주일동안 동거동락하는 출연병사들을 상대로 제작진이 오디션을 본다는 보도 때문이다.
한 매체는 2일 육군본부의 말을 통해 "'진짜사나이'의 오디션이 지난 4월 백마부대 첫 촬영부터 이어지고 있다"며 "말 잘하고 재기있는 10명의 인원을 뽑아 출연진과 한 생활관에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제작진이 일반병사들을 상대로 면접 심사를 하며, 체격과 학력, 장기, 가족사 등을 고려해 출연병사를 뽑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진짜사나이' 제작진은 '어불성설'이라며 반박했다. 방송 초반부터 특별생활관을 꾸린다는 것을 공공연히 밝혀왔고, 개인기 등 탤런트적인 요소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진짜사나이' 최민근 PD는 "오디션이라는 말이 문제소지가 있다. 마치 우리가 끼 있는 병사들을 차출한 것처럼 보도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부 병사들 중 방송에 출연하는 것을 원치 않는 경우도 있다. 방송출연에 대한 의지가 있는 병사들과 부대의 특성을 잘 아는 병사들 위주로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PD는 "이건 예능 방송을 위한 최소한의 세팅이고 장치다. 방송출연을 원치 않는 병사를 출연시키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는 행위다. '오디션'보다는 '인터뷰'가 정확한 표현"이라며 "마치 이것을 우리가 숨기고 있었던 것처럼 보도했는데, 이미 특별 내무반 구성은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진짜 사나이'는 연예인들이 군에 들어가 일반병들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군과 국민들과의 소통을 기획의도로 삼은 프로그램"이라며 "7명의 출연진을 위해 비워둔 소대나 내무반은 없다. 이 때문에 기존 내무반에 입성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 "연기자 7명만을 위해 그들만의 임시 내무반을 만들 수도 있겠지만 애초의 기획의도가 일반병들의 군대 생활을 담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연기자들과 함께 생활하게 될 일반 병사를 선발해 특별 내무반을 만들게 된 것"이라며 "일반병들은 부대의 추천 또는 개인적인 지원을 받고 사전 미팅을 통해 뽑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진짜사나이'의 주인공은 연기자들이 아니라 일반 병사"라며 "제작진은 항상 유념하고 방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