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가득히' 포스터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최근 안방극장의 화두는 달콤한 로맨스다. KBS2는 '총리와 나'와 '예쁜 남자'로, SBS는 '별에서 온 그대', MBC는 '미스코리아'로 가볍고 신나게 사랑에 빠진 남과 여를 그렸다.
봄을 맞이하는 3월에는 로맨스가 가고 한 품은 남자들의 복수극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상파 3사가 준비하는 작품에는 남성미를 부각시킨 캐릭터들이 전면에 나선다.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새 월화드라마 '태양은 기득히'의 윤계상이 그 첫 번째 거친 남자다. 이 드라마는 다이아몬드를 둘러싸고 발생한 총기 살인 사건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고 살인 누명을 쓰는 등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윤계상이 맡은 정세로는 외무고시를 준비하던 중 이 같은 사건을 겪고, 복수심에 불타는 인물이다. 윤계상은 지난 13일 "이제껏 보여준 캐릭터 중 가장 거친 남성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유천 (사진제공=SBS)
100억 대작으로 엄청난 스케일을 보여줄 SBS '쓰리데이즈'에서는 박유천이 한을 품은 남자로 분한다.
SBS '옥탑방 왕세자'와 KBS2 '보고싶다'를 통해 여심을 자극한 박유천은 '별에서 온 그대' 후속작 '쓰리데이즈'에서 대통령(손현주 분)을 암살한 누명을 쓰고 도망치는 경호관 한태경을 연기한다.
불안함과 초조함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한태경을 연기하는 박유천의 색다른 도전이 예상된다.
또 오는 3월 방송예정인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의 이동욱은 어머니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복수심을 품은 남자를 연기한다. 이로 인해 냉철한 호텔리어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선 KBS2 '천명'에서 부성애를 선보인 이동욱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매력을 그려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외에도 4월에는 KBS2 '빅맨'의 강지환, KBS2 '골든 크로스' 등 강한 남성 캐릭터를 부각시킨 복수극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상파 방송국의 한 PD는 "유사한 장르의 드라마가 각 방송사를 통해 잇따라 포진됐다. 클리셰가 없이 색이 뚜렷하고 차별화 된 작품이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