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ICT는 BMW코리아와 협력해 이마트 전국매장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은 포스코 ICT가 담당하고, 이마트는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BMW코리아는 4월 전기차를 출시한다.
3사는 올해 안에 서울과 수도권,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60개 이마트 점포에 우선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운영 할 계획이다. 첫번째 충전소는 BMW코리아의 신형 전기차(i3) 출시 시점에 맞춘 4월쯤 문을 연다.
또 오는 2015년까지 충전 인프라를 이마트 100여 개 매장으로 확대하고, 이마트 외에도 국내 주요시설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전기차 충전기는 1시간 동안 충전하면 약 50km를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완전 방전상태에서 전기를 가득 충전하는 데는 약 3시간이 소요된다. 또 이 충전소를 BMW 전기차 뿐 아니라 국내 모든 전기차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주연 포스코 ICT 전무는 "이번 3사 협력을 통해 민간차원의 충전망 사업 확대와 함께 스마트 EV충전인프라 서비스, EV 택시 멤버십 서비스 등을 통하여 국내 전기차 시장이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