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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전세계 IP트래픽 2018년까지 3배 증가"
입력 : 2014-06-12 오전 11:00:23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시스코가 '2013-2018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 글로벌 전망 및 서비스 도입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IP 트래픽이 향후 5년 간 3배 가량 증가할 전망이라고 12일 발표했다.
 
 
2018년에는 고정형 및 모바일 연결을 포함한 전세계 IP 트래픽이 연간 1.6 제타바이트(zettabytes)에 달해 1조 5천억 기가바이트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1984년에서 2013년 사이 생성된 전세계 IP트래픽량 전체(1.3 제타바이트)를 웃도는 수준이다.
 
월 단위로 보면 132엑사바이트의 IP 트래픽이 생성되는 수준이다. 이는 88억 명이 동시에 UHD/4K로 FIFA 월드컵 결승전을 스트리밍하는 트래픽과 맞먹는 방대한 양이다.
 
한편 한국은 2018년 IP트래픽이 68.6엑사바이트(월 5.7 엑사바이트)에 달해 2013년의 33.7 엑사바이트(월 2.8 엑사바이트) 대비 2배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트래픽 증가 요인으로는 ▲인터넷 사용자 및 기기의 증가 ▲브로드밴드 속도 향상 ▲비디오 시청 증가 등이 꼽힌다.
 
아울러 시스코는 IP 트래픽 구성요소 역시 향후 몇 년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3년에서 2018년 사이 발생하는 트래픽 가운데 상당량이 비PC 디바이스로부터 생성돼 인터넷 역사상 처음으로 PC 트래픽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와이파이(WiFi) 트래픽이 처음으로 유선(Wired) 트래픽을 능가할 것이며 HD 비디오 트래픽은 SD 비디오 트래픽을 넘어선다는 분석이다.
 
더그 웹스터(Doug Webster) 시스코 제품·솔루션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9년 전 처음 발표된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 보고서는 전세계 IP 트래픽의 중대 변화로 제타바이트 시대를 전망했다"라며 “만물인터넷 시대의 실현, 네트워크 모빌리티에 대한 수요 증가, 4K 비디오의 등장은 통신사업자들에게는 중요한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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