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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ICT수장들 부산에'..미래 정보통신 큰그림
입력 : 2014-10-20 오후 8:48:49
뉴스통 전화연결
전화: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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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부산에서 오늘 세계 전기통신정책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2014 ITU 전권회의가 개최됐습니다. 4년에 한번씩 열리는 회의로, 각 국가 ICT 수장들이 모두 모이는 ICT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류석 기자.
 
기자 "네 오늘 20일부터 국제 ICT분야 최고위 의결기구인 ITU의 전권회의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습니다.
 
ICT분야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ITU 전권회의는 UN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의사결정회의입니다. 아시아에서는 1994년 일본에 이어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이번 ITU 전권회의에서는 193개 ITU 회원국의 장·차관급 정부대표단이 참여해 세계 정보통신 분야의 현안과 미래 정책 방향 논의하고, 결정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ICT 인프라 강국을 넘어서 ICT분야 정책 및 외교에 있어서도 리더십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국민적인 성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향후 10년 동안의 세계 ICT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회의인 동시에, ICT 엑스포, 글로벌 ICT 컨퍼런스, 스마트 한류문화 축제 등 대규모 특별행사도 함께 진행돼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ICT 축제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 그렇군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ICT 인프라 강국만이 아닌 ICT 정책 및 외교의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회의에서 논의되는 주요 의제와 주목해야할 부분은 무엇인지 전해주시죠.
 
기자 : 네 이번 회의에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정보격차, ICT 관련 성별에 따른 차별 등 격차와 차별의 해소와 관련된 내용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터넷 공공정책에 대한 ITU의 역할 및 사이버보안 등 인터넷 신뢰 구축 ▲여성·아동 등 소외 계층의 정보통신접근 및 활용도 제고 ▲인공위성을 이용한 실시간 항공기 위치추적을 위한 주파수 분배 등입니다.
 
또 국제 ICT 분야 기술표준결정을 책임지는 표준화총국장 선거에 우리나라 이재섭 KAIST 박사가 출마한 것도 주목해서 봐야할 부분입니다. 이재섭 박사가 표준화총국장으로 선출될 경우 임기는 4년 동안이며, 연임이 가능해 최장 8년까지 우리나라가 글로벌 ICT 표준화 부문에서 국제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
 
앵커 : 네 표준화총국장 선거에서 우리나라 후보가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또 이번 회의에 앞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등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깊었는데요, 이런 우려에 대한 대비책은 어떻습니까?
 
기자 : 네. ITU 전권회의가 국제 행사이도보니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최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깊었습니다.
 
확인해 본 결과 회의장 출입구 총 다섯군데에 각각 한대씩 발열감지기를 두고 출입하는 사람들 모두를 대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은 바이러스를 철저하게 통제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서병수 부산시장도 이번 ITU 전권회의는 철저한 안전대책으로 역대 가장 안전한 ITU 전권회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에볼라 바이러스 대책 이외에도 출입때마다 철저한 신원확인과 금속탐지기를 이용한 못 수색등을 진행하고 있어, 다소 불편함이 따르겠지만 안전 준수사항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ITU 전권회의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뉴스토마토 류석입니다.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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