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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뉴스현장)씨앤앰 "3자협의체 구성해 고용문제 해결"
입력 : 2014-12-02 오전 9:11:24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씨앤앰이 협력업체 노동자 대량 해고에 따른 고공농성에 대해 협력업체, 희망연대노동조합 등이 참여하는 3자협의체를 구성해 해결에 나선다.
 
장영보 씨앤앰 대표는 26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자협의체를 통해 농성중인 근로자들의 고용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해고자들은 서울 광화문 인근의 MBK파트너스 건물 앞에서 노숙농성을 시작해 4개월이 지나고 있는 상황이다. 씨앤앰의 무대응에 지난 12일에 노동자 2명이 프레스센터 옆 높이 30미터 광고판 위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씨앤앰 협력업체 해고자들이 서울 광화문 인근 MBK파트너스 건물 앞에서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다.(사진=류석 기자)
 
또 연대 노동자 200여명은 이날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자택을 찾아가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씨앤앰에 따르면 회사는 그 동안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지원 아래 씨앤앰과 협력업체, 희망연대노동조합 등이 3자협의체를 통해 고용문제를 풀겠다는 긍정적인 의사를 밝혀왔다.
 
노조측 관계자는 “노동조합은 109명의 해고자 문제를 해결하고 매각 과정에서 구조조정 없는 고용안정을 사측에서 약속한다면 2014년 임금과 단체협약 요구를 대폭 수정해 전향적으로 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빠르면 이번 주 안에 3자협의체를 구성해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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