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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 C&C 대표 "新성장동력 진출 계속될 것"
입력 : 2015-01-02 오후 4:10:14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박정호 SK C&C 대표이사가 신년사를 통해 SK C&C가 올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새로운 IT분야 사업 발굴과 기존 IT사업의 고도화, 비(非)IT 사업 상장동력 창출을 강조했다. 또 임직원들에게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에 주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정호 대표.(사진제공=SK C&C)
박정호 대표는 2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시무식에서 "IT서비스 이외 분야로의 새로운 성장동력 진출은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비IT사업 이외에도 또 다른 비IT사업을 통해 성장 동력 창출을 모색해야 한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친 것이다.
 
현재 SK C&C는 중고차 매매 서비스인 '엔카'와 중고폰 유통사업인 '에코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메모리 반도체 모듈 사업에서는 다품목 생산체제 정착과 안정된 글로벌 유통망 확보를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IT분야 사업에서는 기존 IT서비스의 고도화와 새로운 IT사업 분야 발굴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고유 사업인 IT서비스 사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올려 추가 성장을 이루어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정보통신, 에너지, 금융 IT서비스 영역에서 상당 부분을 선도하고 있지만, 이것이 전부인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의 IT트렌드인 모바일화,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대용량 스토리지, 데이터센터의 아웃소싱, 보안강화 중 몇몇은 SK C&C의 사업으로 가져와야 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박 대표는 "세계적으로 IT산업은 경이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새로운 트렌드는 우리에게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가져다 줄 것이고, 트렌드 중 몇몇 중요한 기회는 반드시 우리 사업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는 해외 파트너십에 기반한 성장모델 추진을 제시했다. 수주중심의 글로벌 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한 성장모델 추진이 IT·ICT 분야에서 막대한 추가 성장을 이룰 것이고,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IT·ICT전문 기업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지식공유 기반의 조직문화 구축을 주문했다.
 
박 대표는 "경영층은 현장을 중심으로 사업성과와 유연한 문화를 구축·지원하는 제도와 프로세스를 만드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우리 구성원들의 자긍심, 성장과 창의의 DNA를 일깨울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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