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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IA, 국내 보안산업 M&A 활성화 돕는다
입력 : 2015-02-25 오후 6:41:55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국내 정보보호산업을 대표하는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가 국내 보안 업체 간 인수합병(M&A) 활성화에 나선다. 협회 내 M&A 전문가를 신규 채용하고, 업체들의 M&A 컨설팅도 지원한다. 또 정보보호산업진흥법의 조속한 제정에도 힘을 모은다. 
 
25일 KISIA는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에서 협회의 올해 역점사업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심종헌 KISIA 회장은 "사물인터넷 등 차세대 기술에서 요구하는 보안 솔루션에 비해 우리 업체들이 갖고 있는 솔루션들은 너무 단편적"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업체 간 전략적인 제휴가 필요하고, 국내 업체들 간 인수합병(M&A)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SIA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류석 기자)
 
이를 위해 KISIA는 M&A 분야에서 경력을 갖고 있는 전문가를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M&A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타계하고자 M&A와 관련된 지원, 컨설팅, 세미나 등의 사업을 KISIA의 역할 중 하나로 편입시킬 예정이다.
 
또 협회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정보보호산업진흥법 통과에도 역점을 둘 예정이다. 협회는 국내 정보보호산업이 활성화 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보보호산업진흥법 제정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또 현재 정보화 예산에 포함돼 있는 정보보호 예산이 진흥법 제정을 통해 분리 편성 돼 현재보다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심종헌 회장은 "정보보호예산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2000억대에 머물러 있다"라며 "정보보호 예산이 정보화 예산 안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일정 비율 이상 늘어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KISIA는 진흥법 통과를 통해 정부부처 내에서 정보보호산업 진흥을 전담할 부서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미래창조과학부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있기는 하지만,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 보다는 안전을 위한 정보보호 전략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황이다.
 
심종헌 회장은 "정보보호산업진흥법은 현재 6부 능선을 넘은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많은 노력을 해 빠른 시일 내에 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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