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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진 NHN엔터 대표 "모바일 게임 확대해 해외 공략"
입력 : 2015-05-08 오전 10:57:21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181710) 대표는 8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는 게임 사업 전반의 내실을 다지는 시기였다"며 "현재 게임 라인업을 줄이고 있는 것은 게임 사업의 축소가 아니라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게임에 리소스를 집중한 결과"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회사의 게임 사업 축소 논란을 일축한 것이다.
 
정우진 대표는 2분기를 기점으로 모바일 게임확대와 더불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기존 인기게임들을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정 대표는 "미국에 출시된 '가이언 스톤'을 시작으로 '크루세이더 퀘스트', '우파루사가'를 일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고, 기존 인기 게임들의 해외 시장 출시도 상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라며 "'더 소울'의 경우 중국 현지 퍼블리셔와 출시 계약을 완료했고, 하반기에 중국시장에 출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 모바일 웹툰 서비스인 코미코와 연계한 모바일 게임 수익모델 적용도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회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의 향후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현재 페이코는 온라인 가맹점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오프라인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라며 "대형 가맹점과의 제휴가 완료되는 7월 이후부터는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해 페이코의 경쟁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프라인에서의 페이코 사용은 '티머니' 가맹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5월 중순부터는 9개 신용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페이코에서 국내 모든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페이코의 수익모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결제 수수료를 통한 수익 창출보다는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수수료 모델을 강화해 기존 신용카드사나 PG사에 영향을 주기보다는 다양한 구매 행태와 경험 등을 가치있는 빅데이터로 분석해 온라인과 모바일에 적합한 광고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7일 발표한 네오위즈인터넷 지분 투자 목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네오위즈인터넷의 '벅스뮤직' 등에 페이코 결제와 포인트 사용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게임이나 뮤직,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와 상호 연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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