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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사)독자의 눈으로, 시장의 파수꾼이 되겠습니다
입력 : 2015-05-10 오후 12:40:20
왜 지금 종이신문인가?
 
뉴스토마토가 종이신문을 창간하기로 결정했을 때 언론계 안팎에서 쏟아져 나온 질문들입니다.
 
실제 국내외 많은 언론들이 종이신문 탈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종이신문만으로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종이신문의 가치는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탁월한 가독성과 편집의 미학은 온라인 매체들이 흉내낼 수 없는 고유의 매력입니다.
 
우리 언론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어뷰징과 베껴쓰기가 난무하고 '돈벌이' 앞에서 초심을 잃었습니다. 독자들을 직접 찾아가지 못한 채 대형 포털에 생존의 근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뉴스토마토는 이같은 악순환에서 벗어나 종이신문만이 보여줄 수 있는 고유의 힘을 되살리려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신문이 쌓아온 역사적 가치를 잊지 않고, 정직하고 올 곧은 태도로 독자들을 만나겠습니다.
 
뉴스토마토는 싱싱한 정보와 건강한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비판을 위한 비판은 지양하겠습니다. 건전한 감시를 통해 대안을 고민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뉴스토마토는 공정한 시장경제와 공평한 기회를 추구합니다. 약자에게도 정당한 몫이 돌아가는 사회를 희망합니다. 부당한 독점을 배격하고 성실히 노력한 사람이 걸맞는 보답을 받을 수 있도록 파수꾼의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아픔을 겪는 이들과 함께 하며 시대의 소명에 무감하지 않도록 항상 눈을 뜨고 있겠습니다.
 
사람이 우선인 시장경제.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손정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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