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하이닉스반도체가 기업문화 개선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설문조사(Live Poll)’를 실시하고 있어 화제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부터 사내 업무 포탈에 설문조사를 마련하고, 매월 2회 인사/복지/업무/기업문화 등에 대한 직원들의 응답을 실시간으로 집계해 결과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일반적인 기업 설문조사가 결과 공개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하이닉스의 설문조사는 실시간으로 임직원이 그 결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설문조사를 주관하고 있는 천명환 상무는 “직원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는 것도 호응이 좋지만, 직원들의 설문 결과와 회사에서 바라는 점도 함께 홍보해 회사와 직원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설문조사 평균 참여인원은 9000여명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법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까지 대거 참여하고 있다.
매월 2, 4주 수요일마다 정시 퇴근해 가족과 여유로운 시간을 갖도록 하는 ‘하이닉스 데이’의 정착에 실시간 설문조사가 크게 기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반도체 시황 악화 때에는 직원들의 사기 수준을 파악해 대대적인 조직활성화 교육을 시행했으며, ▲회식(음주)문화 ▲눈치 보는 야근 ▲고쳐야 할 관습 ▲전자결재 실천 등에 대한 직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실시간 설문 외에 다양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개발해 인사 및 복지제도에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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