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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硏 "美 주도 경제체제 변화 불가피"
입력 : 2009-12-09 오후 1:21:56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세계 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나더라도 미국 주도의 경제체제에 변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9일 '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변화와 대응' 보고서를 통해 민간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중시하는 신자유주의 경제질서가 퇴조하고 정부의 역할,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케인즈주의가 재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는 계속되겠지만, 미국의 영향력은 약화되고 G2와 G20의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로운 질서를 찾아가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세계경제는 다양한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
 
연구소는 세계 각국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완만한 속도로 출구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미국이 내년 하반기에 금리 인상에 나서고, 미국보다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유로지역은 금리 인상 시기가 미국보다 늦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향후 1~2년간 오히려 디플레이션에 대응해야 할 상황인 만큼 유럽보다도 출구전략 시기는 더 늦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금융규제와 감독시스템의 미비가 금융위기의 원인으로 지적됨에 따라 앞으로는 정부의 규제와 국제공조체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화의 위상이 약화됨에 따라 국제자본의 미국 이탈과 달러결제 기피현상이 확산되면서 금리, 주가, 환율의 급등락 위험이 커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황인성 수석연구원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증대로 한국경제도 수출여건이 악화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출구전략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더블딥에 빠지지 않도록 하고,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양극화 해소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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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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