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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호주·캐나다 등 계란 수입 검토
미국 AI 발생 대응…4차 산업혁명 관련 방안도 논의
입력 : 2017-03-10 오전 10:31:19
[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미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미국산 가금류 수입이 중단됨에 따라 정부가 호주와 캐나다 등 수입 가능국으로부터 계란을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10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를 열고 미국 AI 발생 동향 및 대응 방향,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4차 산업혁명 대응 관련 핵심기술 및 창의인재 확보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는 미국산 신선란과 닭고기 수입 중단이 국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수입 중단이 심리적 영향에 따른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전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신선란의 경우 국내 생산량의 1% 미만, 닭고기는 1.6% 수준이다.
 
신선란의 경우 현재 수입가능국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와 함께 금지 해제 예정국인 덴마크에서 수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태국산 계란 수입 허용을 위해 위험분석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신선란 수급과 가격을 지속 모니터링해 필요시 항공운송비 재지원을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할 것"이라며 "농장·유통업체 대상 특별점검을 실시해 재고량 과다보유와 사재기를 방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관련해서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 연구개발(R&D) 투자 및 제도 개선, 고품질 데이터의 수집·유통·활용 촉진 방안, 미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방안 등에 대한 과제를 집중 검토했다.
 
한편,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은 거의 영향을 받고 있지 않지만 향후 미 FOMC의 금리인상 가능성, 프랑스 대선 등 주요 정치·금융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시장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10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를 열고 미국 AI 발생 동향 및 대응 방향,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4차 산업혁명 대응 관련 핵심기술 및 창의인재 확보 방안이 논의됐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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