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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탄핵 후 신용평가가관 첫 면담…"대내외 리스트 적극 관리"
신평사 "탄핵 인용 정치적 불확실성 많이 해소"
입력 : 2017-03-17 오전 9:29:27
[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을 만ㄴ나 우리경제의 안정성에 대해 강조했다.
 
17일 기재부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현지시간으로 16일 영국 런던에서 제임스 맥코맥 피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면담을 갖고 같은 날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해 모리츠 크래머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만났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최근의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과 관련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됐고 향후 국정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경제의 대내적 리스크 요인으로 가계부채, 향후 정치상황 전개 및 이에 따른 정책방향을 꼽았다. 대외적으로는 미중 통상 관련 이슈,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다수 선진국·신흥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는 추세에서도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에 감사한다"며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경제팀은 경제부총리 중심으로 주요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수출이 5년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설비투자도 36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실물경제에 긍정적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소비·투자 등 내수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조속한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또 "미국 금리인상, 대미·대중간 통상 문제, 사드 배치 관련 중국 이슈, 가계부채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해외출장 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영국 런던에서 제임스 맥코맥 Fitch 글로벌 총괄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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