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2개월 연속 감소했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3개월만에 반등하면서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59%를 넘으면서 기록을 갈아치웠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1.3% 늘어난 6조3257억원으로 역대 최고 금액을 달성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에 증가했다.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37.6% 증가한 3조7318억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59.0%를 차지하면서 거래액과 비중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여행 및 예약서비스가 14.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음·식료품(11.7%), 의복(10.5%), 가전·전자·통신기기(10.3%) 등의 순이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음·식료품(37.3%), 화장품(37.2%), 가전·전자·통신기기(20.7%)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에서는 음·식료품이 14.5%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12.6%), 의복(12.3%)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가구(78.0%), 가방·패션 용품 및 액세서리(71.5%) 등의 상품군에서 많이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의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아동·유아용품(74.8%), 신발(73.2%), 음·식료품(72.9%), 가방(71.0%) 등이었다.
취급상품 범위별로는 여러 종류의 상품을 파는 '종합몰' 거래액이 1년 전보다 20.9%, 특정 종류의 상품만 거래하는 '전문몰'은 22.5%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 보면 온라인 업체 거래액은 12.0%, 온·오프라인 병행업체는 39.1% 늘었다.
올해 1분기(1∼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8조191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4%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조6626억원을 차지했다. 1년 전 거래액보다 35.0% 늘었다.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7716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50.9% 늘었고, 직접구매액은 5377억원으로 20.5% 증가했다.
해외 직접판매는 국가별로는 중국(6218억원)에, 상품군별로는 화장품(5932억원)에, 해외 직접구매는 국가별로는 미국(3109억원)에, 상품군별로는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1984억원)에 각각 몰렸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1.3% 늘어난 6조3257억원으로 역대 최고 금액을 달성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에 증가했다.자료/통계청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