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한양증권은 14일 바이오씨앤디에 대해 보톡스 전용 공장 인증 절차에 돌입해 내년도는 본격 가동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보톡스 생산 전용 강릉공장을 준공해 현재 GMP 인증 절차에 돌입한 상태”라며 “통상적인 인허가 과정을 감안할 때 내년 하반기에는 본격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공장 생산 캐파는 연 240만 바이알(약 1000억원) 수준으로 선도업체인 메디톡스, 휴젤 등과 규모의 차이가 있지만, 틈새시장 공략에는 충분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GMP 인증을 확보할 경우 별도 등록절차 없이 수출이 가능한 일본과 홍콩 등에도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보톡스의 상용화 이전까지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임 연구원은 “연내 외형 성장 요인이 제한적인 반면 R&D 비용 및 고정비 증가로 적자폭은 확대될 것”이라며 “유의미한 변화 여부는 상용화를 앞둔 보톡스 성과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