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에 손태승 글로벌부문 부행장과 최병길 전 경영기획본부 부행장(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이 선정됐다.
우리은행(000030)은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9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진행한 후, 손 부행장과 최 전 부행장 등 2명을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이날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후보자별 프레젠테이션(PT)과 질의응답(Q&A) 형식으로 면접을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은행장 후보자들의 경영능력 및 리더십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임추위 위원들간 충분한 토의와 협의를 거쳐 최종 2인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오는 30일쯤 심층 면접을 실시한 후, 최종 은행장 후보자 1인을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에서는 곧바로 은행장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확정된 은행장 후보자는 12월말 이전에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되고 바로 취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임추위 관계자는 "은행장 선임과정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후보 1인에 대해 복수의 헤드헌터사에서 평판조회를 실시해 지난 24일 후보자들에 대한 평판조회 결과를 보고 받았고, 오늘 후보자 9명 전원에 대해서 1차 면접을 봤다"며 "이번주내로 최종 후보를 선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