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1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10억달러 유상 증자로 향후 미래 이익 증가를 위한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부정적 이슈로 볼 필요는 없다”며 “최근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통한 기술발전과 함게 이를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M&A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이와 같은 맥락에서 카카오를 봐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은 어떤 기업들에 투자가 이뤄질 것인지”라며 “게임사업부의 강화를 위해 게임 개발사 인수, O2O 사업부를 다시 강화하기 위해 O2O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또한 예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5일 10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약 754만6520주이며, 이 신주를 원주로 싱가폴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예탁증서(GDR)을 발행해 자금을 모집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사업확장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현 시점에서의 투자가 미래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