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키움증권은 30일
필링크(064800)에 대해 라프리마 합병으로 프리미엄 패션 그룹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골프웨어 전문기업 크리스에프앤씨를 인수하고 명품 병행수입 업체 라프리마를 인수해 패션 전문기업으로 사업구조를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 자회사 크리스에프앤씨의 기업공개(IPO) 추진과 명품 병행수입의 수익성 개선이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필링크는 지난해 3월 골프웨어 전문기업 크리스에프앤씨를 인수, 올해 1월에는 명품 병행수입 업체 라프리마를 인수했다. 현재 필링크의 최대주주는
젬백스테크놀러지(041590)로 29일 기준 31.08%를 보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IT솔루션 사업까지 젬백스테크의 자회사로 이관을 시켜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주력 사업이 명품 병행수입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59.12%를 보유하고 있는 크리스에프앤씨를 통해 패션 사업에 집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패션 명품 시장규모는 2016년 기준 14조원 수준으로, 국내 톱3 병행수입 업체의 연간 매출 성장률이 20%에 달한다.
라프리마는 유통채널 간소화 및 대규모 물량 조달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공해 경쟁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8개의 직영 유통 매장과 15개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보유했다. 그는 “향후 TV홈쇼핑 및 브랜드 쇼핑몰 등을 통한 B2B 매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