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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링크, 자회사 라프리마 합병…신성장동력 본격 추진
서영운 대표 "계열사 시너지 통해 무한 성장할 것"
입력 : 2018-01-30 오전 9:58:39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필링크(064800)가 자회사인 해외명품 병행수입업체 라프리마를 흡수합병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별도의 주주총회를 거치지 않는 소규모 합병으로, 예정 합병기일은 4월 3일이다.
 
필링크는 지난 22일 주식회사 라프리마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다. 해외명품 병행수입 업체 라프리마를 인수함으로써 유통 노하우와 종속회사인 골프웨어 전문업체 크리스에프앤씨의 브랜드파워를 결합하여 패션·유통이라는 동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에서였다.
 
필링크 측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신성장 동력인 패션·유통에 구체적인 사업화를 위해 결정하게 됐다”며 “기존 사업 및 계열사간 시너지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본격적으로 패션·유통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프리마는 2017년 기준 400억원 매출을 달성한 국내 명품 병행수입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타사 대비 단순한 유통구조와 대량 유통채널 확보하여 지난 2012년부터 연평균 28.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향후 명품 병행 수입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서 합병완료 이후 필링크의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패션 명품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2490억유로 규모로 이 가운데 국내 패션명품 시장은 상위 8위 규모이다. 가까운 일본 명품패션 병행수입 시장의 성장 사례를 참고 할 때, 국내 패션명품 병행수입 시장은 2.7조 원 규모로 성장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내 패션 명품시장에서 온라인이 주요 유통 채널로 부상하고 있어 기존 필링크의 무선인터넷 솔루션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필링크는 이번 소규모 합병이 완료되면 라프리마가 다져놓은 유통 노하우에 크리스에프앤씨의 파워 브랜드 육성 경험과 기존 사업의 무선인터넷 솔루션 기술을 결합해 명품 수입, 유통, 물류, AS, 컨설팅까지 원스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명품 병품 수입 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다.
 
서영운 필링크 대표는 “이번 소규모 합병을 통해 필링크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창출과 더불어 신성장 동력을 통한 성장성까지 겸비한 회사로 거듭났다”며 “패션·유통사업은 시장잠재력이 크고 사업 확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향후 당사의 기술력과 계열사의 시너지를 통해 무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신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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