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현장+)KT “평창 D-9, 5G 서비스 준비 완료”
입력 : 2018-01-31 오후 5:07:31
[강릉=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5G 시범서비스 준비가 완료됐음을 선언합니다.”
 
31일 KT가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5G 준비 완료 선언식’을 했다. 9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성공적인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대국민 보고를 한 것이다.
 
이날은 올림픽파크 내 KT 홍보관인 ‘5G 커넥티드’ 개관식도 함께 마련됐다. 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사 중 처음으로 홍보관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올림픽파크는 아이스아레나 등 빙상 경기장들이 밀집한 곳에 위치해 있다. KT의 황창규 회장과 오성목 사장,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 이준희 상무,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2015년 3월 스페인 MWC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선언 이후, KT는 주관 통신사로서 5G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진정한 ‘ICT 올림픽’이 될 이번 평창올림픽은 지난 3년여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KT는 5G망 구축과 서비스를 위해 삼성전자,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2016년 ‘평창 5G 규격’을 확정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실제 5G망에서 5G 네트워크-단말-서비스간 연동에 성공하기도 했다. 현재 이번 올림픽에 적용할 5G 기지국을 포함, 5G 네트워크 장비 구축을 끝마치고 서비스 최적화까지 완료한 상태다.
 
31일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KT 5G 홍보관 개관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5G 서비스 준비 완료를 기념하는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 정만호 강원도 부지사,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황창규 KT 회장,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사진/KT
 
이날 KT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5G를 일반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 ‘5G 커넥티드’도 함께 공개했다. 5G를 상징하는 오각형 형태로 구성된 홍보관은 1세대부터 5세대까지 이동통신의 역사와 함께 5G 네트워크가 만들어갈 미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과 같이 가상의 데이터가 흐르는 듯한 ‘게이트웨이’를 통과하면, 5G 네트워크 기반으로 변화해갈 도시의 청사진을 보여주는 ‘5G 시티’와 대용량 영상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전송되면서 3D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아이스하키 챌린지’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실사 기반 가상현실(VR)을 통해 실제 성화봉송 주자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토치 릴레이 챌린지’, 혼합현실(MR)을 활용한 방 탈출 게임 ‘미션 챌린지’ 등도 일반 시민들이 5G를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KT는 전 세계인들에게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 ‘5G 커넥티드’ 외에도 ‘평창 5G 빌리지’(강원도 대관령 의야지마을)와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서울 광화문광장 중앙) 등 5G 홍보관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강릉=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안창현 기자
SNS 계정 : 메일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