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유진에이씨피씨스팩2호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국방분야 전자·제어 전문기업 유니맥스정보시스템과 합병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유진에이씨피씨스팩2호는 이번 주주총회 합병 결의에 따라 상호명은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이하 유니맥스)으로 변경되며, 오는 3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유진에이치피씨스팩2호 관계자는 “합병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결권을 행사한 주주들은 유니맥스의 방위산업 사업분야의 꾸준한 성장세와 한글과컴퓨터그룹과의 시너지 등 민수분야의 신성장 동력에 대해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니맥스는 국방분야 전자·제어 전문기업으로 유도무기, 항공기, 과학화 훈련체계, 무인정찰기 등 국방 관련 하이테크 부품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2013년부터 유니맥스의 제어시스템이 탑재된 다련장 로켓의 양산이 시작 되었으며, 이를 통해 2013년 매출액 28억원에서 2016년 매출액 170억원으로 3개년 연평균 82%의 비약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최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무기체계의 현대화가 이뤄지면서, 이와 관련해 유니맥스가 보유한 첨단 국방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유니맥스는 한컴MDS의 자회사로 최근 한글과컴퓨터그룹이 국내 대표 개인안전장비 기업인 산청과 지능형 로봇 기업 코어벨 인수를 통해 하드웨어 사업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그룹 내 역할이 커지고 있다. 유니맥스는 산청과 전자제어 시스템, 통신모듈, IoT센서 등을 부착한 IoT 안전장비의 개발 및 양산, 코어벨의 지능형 로봇 양산 등 그룹의 제조 허브를 맡아 한글과컴퓨터그룹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선태 유니맥스 대표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방산분야의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을 강화해 부체계(Sub-system)업체로 도약할 것”이며 “한글과컴퓨터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시티 사업과 종합 IoT 안전장비 사업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룹 시너지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