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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지난해 영업익 8천억 돌파…“유·무선매출 성장세”(상보)
입력 : 2018-02-01 오후 12:55:58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유·무선매출의 실적 상승으로 영업이익 8천억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국제회계기준 2017년 영업익이 전년 대비 10.7% 증가한 8263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12조2794억원으로 전년보다 7.2% 올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수익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한 5471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주당 배당금을 작년 350원에서 400원으로 올리기로 하면서 당기순익 30% 수준의 배당성향을 이어갔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무선매출은 LTE 가입자 증가로 무선서비스매출이 증가, 전년 대비 2.5% 성장한 5조5702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LTE 가입자는 전체 무선가입자의 88%인 1097만명이었으나 지난해 92%인 1213만8000명으로 늘었다. 유선매출도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한 3조801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IPTV 가입자는 353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15.6% 늘었고, 매출도 7456억원을 기록해 21.8%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IPTV 사업 수익 증가는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 출시와 AR을 활용한 ‘생생자연학습’,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다큐 독점 제공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신규 가입자들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유선매출 중 가장 비중이 큰 TPS 사업 역시 1조7695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11.7% 성장했다. 또 데이터 매출은 전자결제, 기업메시징 등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수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보다 4.9% 성장한 1조6764억원의 매출을 올려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잇기 위해 IPTV,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의 홈미디어 사업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5G 등 신사업에 집중해서 성장 동력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 부사장은 “본업에 충실한 이익 창출은 물론 AI, 5G 등 신사업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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