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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D-5, 민·관 ‘ICT올림픽’ 홍보 총력전
강릉KTX역에 'ICT홍보관' 열어…국내 강소기업 기술 홍보
입력 : 2018-02-04 오후 2:44:38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오는 9일, ICT올림픽을 표방한 평창동계올림픽이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올림픽을 목전에 두고 민·관은 국내 ICT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열중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부터 강릉 KTX역사 부근에 위치한 ‘강릉 ICT홍보관’에서 국내 강소기업의 ICT 기술 홍보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평창 ICT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인천공항 ICT라운지, 평창 ICT체험관, 강릉 IoT 스트리트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이번 홍보관은 공모를 통해 기술력이 검증된 ICT 중소·중견기업 21개사와 정부 R&D사업을 통한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방송(UHD),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emd 5대 ICT서비스를 함께 전시하는 민관 공동 홍보공간으로 조성됐다. AI·IoT 융복합 디바이스, 스포츠 영상을 제공하는 증강현실(AR) 글래스,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K-팝 공연기술 등 21개 중소기업의 수출 유망제품이 전시된다.
 
김용수 차관은 “우수한 ICT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한된 여건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홍보관을 열었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ICT산업의 성장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일 강릉 KTX역사 부근에 위치한 ‘강릉 ICT홍보관’ 개관식을 가졌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동통신 3사도 자사 5G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본사의 ‘티움(T.um)’ 전시관에 이어 시청 앞 광장에 ‘ICT 이글루’를 따로 마련했다. ICT 이글루는 광장 내 스케이트장 바로 옆 2개의 돔 형태 체험관이다. 일반 시민들은 오로라를 안경이 필요 없는 VR 기술로 감상하고, 로보틱스 기술을 이용해 설산 질주를 경험하는 등 다양한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용산사옥 1층에 ‘모두의 5G 체험관’과 ‘홈·미디어 체험관’을 통해 5G 기술을 선보인다. 여기서 5G 생중계, 8K VR(초고화질 가상현실), FWA(UHD 무선 IPTV)와 산업현장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변화시킬 지능형 CCTV, 원격제어 드라이브, 스마트 드론 등 LG유플러스가 내세우는 5G 6대 서비스를 볼 수 있다. 최근 서울에서 개최 중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화회의의 세계 각국 ICT 전문가들은 이들 전시관과 체험관을 직접 찾아 5G를 포함, 국내 ICT 기술과 서비스들을 살폈다.
 
KT는 이미 지난달 31일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에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 중 최초로 ‘5G 커넥티드’ 홍보관 개관식을 가졌다. KT는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위해 5G 기지국과 네트워크 장비 구축에서 서비스 최적화까지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올림픽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5G 커넥티드와 함께 서울 광화문과장에서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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