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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일자리 플랫폼 '잡플러스' 구축 시동…4월 '일자리박람회' 개최
온·오프라인 인재 등용장 마련…600억원 규모 일자리 채움펀드 운용
입력 : 2018-02-18 오후 2:19:44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기업은행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허브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문재인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만들기’에 선제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성장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동반자 금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기업은행은 향후 5년 내 취업자 수 10만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사진/백아란 기자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올 하반기 일자리 허브 신(新)플랫폼인 ‘IBK잡플러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오는 19일까지 소프트웨어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서를 접수받고 22일 서울 명동 기업은행 파이낸스 타워에서 제안발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술·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되는 사업자는 계약일로부터 6개월 내에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이르면 8월경부터 온라인을 통한 취업 매칭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잡플러스는 채용기능과 서비스를 집대성한 ‘종합 일자리서비스 포털’로 단순 일자리 매칭에서 벗어나 중소기업 복지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좋은 일자리 만들기라는 최종 지향점을 잡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를 통해 2022년까지 5년 간 일자리 10만개를 만드는 등 ‘일자리 창출 10만명 프로젝트’를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지난해 8월 창립기념식에서 “성장과 재도약, 선순환이라는 동반자 금융 속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10만명 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채용 공고는 민간 취업사이트와 공유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며, 정부기관 고용 지원 관련 정책이나 사업도 원스톱으로 볼 수 있도록 안내하게 된다. 또 정부기관과 지자체가 선정한 우수 중소기업 풀을 통합하는 동시에 기업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i-ONE뱅크’ 내 휙잡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잡플러스에서 직원을 채용하고 일정기간 고용을 유지한 중소기업에는 대출이자나 금융 수수료 등에 혜택을 주고, 직원 1인당 약 50~100만원 수준의 지원금을 지급할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일자리 채움 펀드’도 600억원 수준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오프라인 채용박람회도 병행한다. 현재 기업은행은 지역 내 청년 실업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2018년 IBK일자리 채용박람회’도 준비 중이다. 채용박람회는 오는 4월 일산을 시작으로 서울, 수원, 부산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각 행사에는 지역 중소기업 50여곳이 참가할 계획이며, 현장면접과 구직자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이미지 컨설팅 등도 지원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입찰 중인 사안으로,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기업 등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일자리 간) 격차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업은행 거래 우수기업과의 관계도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취업 시장 활성화와 중소기업 근로자의 성장 동반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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