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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 319억원 규모 유증…"전장사업 추진 본격화"
조달자금 글로벌 전장사업 및 운영자금에 이용
입력 : 2018-02-19 오후 2:19:12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한국테크놀로지(053590)가 중국 전장사업 매출 확대와 자본조달을 위해 31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중국·일본·미국 등 글로벌 전장사업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 운영자금 등으로 이용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우선 공모로 진행된다. 신주 발행 규모는 1877만주 이고, 신주 배정 기준일은 3월 15일이다. 예상 발행가는 할인율 30%가 적용된 1700원이다. 확정 발행가액은 오는 4월 9일 최종 결정된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현재 추진 중인 자동차 전장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2월 자동차 부품업체 티노스를 인수하면서 전장사업을 시작했다. 티노스는 자동차용 IVI 시스템 및 디지털 클러스터를 주력으로 하는 수출 기업으로 2016년에는 북경현대 자동차 1차 벤더로 승격된 바 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자동차 전장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현대차 공급 경력을 기반으로 중국 중저가 승용차의 고급화 및 전기차 확산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자동차 전장사업은 이미 실적이 개선세에 있어 올해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라며 "이번 자금조달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전기차 보급 증가에 따라 디지털 클러스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글로벌 전기차 전장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신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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