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
9일 우리은행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손 행장이 지난 7일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취임 후 첫 자사주 매입이다.
이로써 손 행장은 우리사주 2만2831주를 포함해 모두 2만8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우리은행 주가는 전날보다 0.65%오른 1만5550원에 마감됐으며, 이를 환산시 보유지분 가치는 4억3737만원 수준이다.
이번 매입은 오는 23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CEO로서 앞으로 경영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주주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1배로 여타 시중은행에 대비해서도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라며 “손 행장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우리은행의 경영성과와 수익성 등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주친화 정책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우리은행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