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이에스에이(052190)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9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에스에이는 13일 주식회사 옵티멈글로벌인베스트먼트 외 3인이 20억원, 김태훈 씨가 75억원 규모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최종 참여결정 했다고 각각 공시했다.
이에스에이는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비주류 사업의 구조조정과 엔터테인먼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이에스에이의 매출은 123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8% 가량 크게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박광원 이에스에이 대표이사는 "옵티멈글로벌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앞서 다가오는 30일 40억원 규모의 증자 납입일을 앞두고 이번 증자에 추가로 참여하며 투자의지를 확고히 했다"며 "김태훈 씨 역시 이달 초 미발행됐던 증자 규모보다 금액을 늘려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오형제, 크다컴퍼니, 트림티엔터 등 강소 엔터기업들의 지분인수를 진행하며 실적 가시화가 짙어지고 있는 이에스에이의 사업 비전에 투자자들의 신뢰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스에이의 이번 제3자배정 유상증자 1주당 액면가액은 500원, 발행가액은 3185원이다. 옵티멈글로벌인베스트먼트 외 3인이 참여하는 20억원 규모 증자 납입일은 이달 14일, 이태훈 씨가 참여하는 75억원 규모 최종 납입일은 30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각각 이달 30일, 그리고 내달 17일이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